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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돈의문_敦義門)역은 있는데 서대문은 어디 갔나?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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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돈의문_敦義門) 왜 없지?

요즘 나는 광화문 현판을 보고 느낀 점이 있어 자료를 찾아보고 글을 적다 보니, 한양도성 사대문의 현판이 궁금해졌다. 지난번 남대문에 관한 글 남대문(숭례문_崇禮門) 현판은 누가 썼을까? 왜 세로로 쓰여있지? 를 쓰려고 자료를 찾다 보니 '서대문역' '서대문 형무소'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같은 것들을 있는데 정작 '서대문'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서대문의 역사와 없어진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서대문이 사라지기전 일제강점기의 서대문 사진이다.
서대문

 

서대문(돈의문_敦義門)의 역사

서대문은 한양 도성의 서쪽에 위치해 있었다고 하여, 원래 명칭인 돈의문을 서대문이라고 불렀다. 건축 시기는 조선이 개국하고 한양을 수도로 정한 후 도성 공사를 할 무렵이다. 처음에는 경희궁 서쪽 언덕 지점에 위치하여 서전문(西箭門)이라 불리었다.

 

 

그러다가 1422년(세종 4) 2월에 도성을 고쳐 쌓게 되면서 서전문을 헐고 그보다 남쪽 지점에 새로 돈의문을 세웠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제의 서울 도시 계획에 따라 전차 궤도를 깔기 위해 일제에 의해 철거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다. 서대문이 있었던 자리는 지금의 신문로 큰길과 정동에서 평동으로 통하는 길이 교차하는 마루턱쯤으로 추정된다.

 

 

서대문(돈의문_敦義門)의 현판은 어디에 있나?

그렇다면 일제에 의해 철거된 서대문의 현판은 어디에 있을까? 다행히 현판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아 있었다. 서대문 현판은 창덕궁 행각에 보관됐다가 1992년 덕수궁 수장고를 거쳐 2005년 국립 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현판 글씨는 1711년(숙종 37)에 조윤덕(曺潤德)이 썼고 1749년(영조 25)에 영건소에서 개조했다고 뒷면에 음각되어 있다.

 

 

서대문(돈의문_敦義門) 복원한다?

한양 도성 4대 문 중에 유일하게 그 모습을 볼 수 없는 서대문을 복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에서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뚜렷하게 언제까지 복원한다는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관련 신문기사를 링크를 남겨놓는다. 예산 문제, 원형복원을 위한 고증 문제, 교통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가능한 빠른 시기에 서대문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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