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재인 독대 오찬 연기
오늘(2022.3.16)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당선자가 오찬 회동이 연기됐다는 속보들이 나오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미래 대통령의 만남의 자리인지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었었다. 그런데 무산됐다는 것은 양자 간 사전 의제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독대 오찬 이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잘 몰라
그런데 이런 뉴스에서 필자가 관심을 갖는 키워드는 '오찬'과 '독대'라는 단어들이다. 아이들이 뉴스를 볼 때 어렴풋이 문맥으로 알아들을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어른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려면 그래도 정확한 뜻을 알고 설명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오찬(午餐)
오찬(午餐)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뜻은 손님을 초대하여 함께 먹는 점심식사라고 나와 있다. 오(午) 자는 낮 오, 정오자로 대낮을 의미하고 오후, 오전, 정오 등에서 '오'자가 낮 오자를 사용한다. 찬(餐)은 밥 찬자로 밥, 접심 밥을 의미하며, 반찬, 찬합, 찬장 등에서 '찬'자가 바로 밥 찬자이다. 앞에서 설명한 '오'자와 '찬'자를 합쳐서 대낮에 먹는 먹는 밥이니 점심을 격식 있게 표현한 것이다.
독대(獨對)
독대를 명사로 '벼슬아치가 다른 사람 없이 혼자 임금을 대하여 정치에 관한 의견을 아뢰던 일'이라고 되어있다. 독(獨) 자는 홀로 독자로 홀로, 혼자를 의미하고 대한독립, 독불장군 등에서 '독'자가 홀로 독자를 사용한다. 대(對) 자는 대할 대자로 대하다, 마주하다를 의미하며, 대답, 대비 등에서 '대'자가 바로 대할 대자이다. 앞에서 설명한 '독'자와 '대'자를 합쳐서 홀로 대한다라는 뜻이나 두 사람이 각각 혼자서 만나는 것을 격식 있게 표현한 것이다.
오찬 하며 독대한다.
문재인과 윤석열이 오찬을 하며 독대한다라는 것은 두 분이 참모진들을 배제하고 오로지 둘이서 식사를 하면서 만남을 갖고 중요한 일들을 상의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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