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봄비가 내리다. 지난 몇 주간 가물은 날씨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는 이때 정말 꿀비가 내린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운전을 하다 보면 백미러와 차창에 빗물이 묻어 안전운행에 장애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꿀팁을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보고 오늘 시연해 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이 꿀팁을 나만 모르고 있었나 싶지만 그래도 30년 무사고 운전을 하고 있는 필자도 이번에 알았으니 아마도 많은 운전자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공유해 본다.
필자의 차는 2018년 K7인데, 필자가 참고한 유튜브 내용으로는 아마도 연식이 너무 오래된 차를 제외한 현대차, 기아차가 해당될 것 같다.
꿀팁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운전석 우측에 보면 전면으로 공기를 내뿜는 공조 버튼이 있고 그 옆에 차량 뒷유리의 열선을 작동시키는 버튼이 있다. 이 열선 버튼은 사실 동절기에 눈이 쌓인 것을 녹이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단지 이 버튼만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뒤창 열선에 전기가 공급되는 동시에 양 사이드 미러 내부에 설치된 열선에도 전기가 공급된다. 따라서 비 오는 날 이 버튼을 누르면 양사이드 미러에 튀는 빗물방울을 사이드 미러 내부에 설치된 열선으로 증발시키는 원리이다.
사이드 미러에 열선이 내장돼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제조사에 문의하면 되겠지만, 그냥 열선 버튼을 누르고 1분 정도 기다린 후에 사이드 미러에 손을 대보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지 여부를 보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
필자는 3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오늘, 이 열선버튼을 눌러놓고 운전을 하니 사이드 미러의 빗방울이 맺히지 않아 상당히 편하게 운전을 했다. 물론 한 여름 장마철 소나기에는 효과를 십분 발휘하기는 어렵겠지만, 간간이 내리는 빗속을 운전할 때는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선다. 혹시 아직 이런 운전꿀팁을 모르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한번 활용하셔서 비 오는 날 안전운전에 효과를 보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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