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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 수표교 옆 수양버들을 보고, 챗GPT에게 물어보니...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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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 근처에 갈 일이 있었다. 장충단공원에는 수표교가 있는데 그 기구한 사연을 작년에 적어보았던 기억이 났다.

태종 이방원이 만든 장충단공원 수표교의 기나긴 여정 그런데 오늘은 수표교 옆 수양버들이 연두색 새순을 돋아내면서 봄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사진 한 장 찍어 보았다.

 

장충단 공원 수표교 옆에 수양버들이 싹을 틔우고 있다.
수양버들

 

그러다 수양버들의 이름이 왜 수양버들인지 궁금해졌다. 혹시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된 세조의 왕자시절의 이름 수양대군과 무슨 연관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요즘 대세인 챗GPT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대답이 영 엉터리 같다. 필자가 챗GPT에게 물어본 질문은 "수양버들과 수양대군의 관계는?"이었는데 그 답을 재미 삼아 옮겨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수양버들과 수양대군은 모두 조선시대에 존재한 당직직책으로, 군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수양버들은 왕의 덕을 기르고 왕실의 예절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왕이 행하는 예배나 음식 등 모든 일에 대해 감독하며, 불예사, 사당, 음식저장고 등의 장소를 관리했습니다.

 

 

수양대군은 왕의 경호와 군사훈련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왕궁과 성곽을 지키며, 군사훈련을 감독하고 군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수양대군은 상급관료로 이루어진 군사 단위이며, 수양장군, 수양제사장, 수양제사비, 수양제사불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수양버들과 수양대군은 모두 왕실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역할과 책임이 다르며 서로 다른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역사적인 지식이 조금만 있는 사람이라면 챗GPT의 답이 틀렸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같은 질문을 네이버에 입력했더니 지식백과에 그에 대한 내용이 조금 언급되는데 그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형태

수양버들의 나무높이는 15~20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며 작은 가지는 붉은 자주색이다. 잎은 길이 3~6㎝의 좁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잎 양면이 맨질맨질하고,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잎자루는 짧다. 나무 형태가 운치 있으며 생장 속도가 빠르고 또 공해나 추위에도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목재는 건축용이나 각종 기구재로 쓰이며,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생태

수양버들은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4월에 잎과 함께 황록색으로 피며, 수꽃은 2~4㎝, 암꽃은 2~3㎝에 털이 나 있다. 열매는 털이 많은 원뿔형 삭과(朔果)인데, 5월에 익는다. 봄이면 공중을 날아다니며 코를 간지럽히거나 재채기를 나게 하는 것이 바로 수양버들의 홀씨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중국 수양산 근처에 많다고 하여 이 이름을 얻었다고도 하고, 수양대군의 이름을 따서 수양버들이 되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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