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는 직장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기호품 중 하나일 것이다. 요즘은 참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사무실에서도 커피를 내려먹는 일도 흔한 일이다. 그러나 야간 근무를 사흘 건너 한 번씩 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밤을 새워 근무하는 동안 서너 잔의 커피를 마셔대니 그 편리함 그리고 적당한 달달함과 각성효과로는 커피믹스가 제격이다.
오늘도 새벽 두 시가 넘어가는 이 시간에 정신을 차리고, 떨어지는 당을 보충하려 달달한 커피믹스를 한잔 타 놓고 하던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 타놓은 커피를 마시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종이컵에 따라놓은 커피가 탁자 위에 흥건히 흘러나와 있다.
아마도 종이컵이 불량이어서 그런 듯하다. 팔팔한 청춘을 자랑하던 불과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이런 불량품을 보면 쌀짝 화가 났을 법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를 먹다 보니 이런 상황을 맞닥 뜨릴 때 스스로 느끼는 필자의 반응이 별일 아니라고, 느긋하게 변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요즘은 종이컵 같은 제품들은 불량률이 ppm 단위(즉 백만분의 1) 일 텐데, 이런 희귀한 일이 나에게 생겼으니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라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대견한 모습이다. 천천히 휴지를 한 장 꺼내서 흘러나온 커피를 아무 일 아닌 듯 쓱 문질러 휴지통에 버리고 종이컵 하나를 새로 꺼내 밑 빠진 종이컵에 포갠 후 반쯤 남은 커피를 다시 마신다. 이런 것이 나이 드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호들갑 떨 일도 없고, 안 좋은 일은 좋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더 좋게 생각하고, 인간이 누구나 겪는 일들을 피하려 하지 않고 순서에 따라 순순히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변화가 정말로 나이 드는 모습인 것 같다. 이렇게 살자. 그러자. 지금까지 그런대로 잘 살아왔는데 이런 행운이 언제까지 나에게만 계속되라고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이리라. 대한민국 50대 남자 오늘도 계속 이렇게 익어간다.
看着从破洞的纸杯里流下来的咖啡...
速溶咖啡应该是上班族最喜欢的嗜好品之一。 最近咖啡的种类真的很多,在办公室冲咖啡也是常有的事。 但是,对于每三天加班一次的笔者来说,熬夜工作期间喝三四杯咖啡,其便利性、适当的甜蜜和觉醒效果最适合混合咖啡。
今天凌晨两点多钟的这个时间,我也打起精神,为了补充掉落的糖分,泡了一杯甜甜的咖啡,集中于工作。 后来回头想喝咖啡,发现桌子上有很多倒在地上的咖啡。
可能是因为纸杯不良。 在炫耀青春的几年前,看到这样的不良产品,应该会有点生气。 但是现在随着年龄的增长,遇到这种情况时,笔者自己感受到的反应变得非常放松。 在此基础上更进一步,笔者认为"最近像纸杯这样的产品不良率应该是以ppm为单位(即百万分之一)的,但这样罕见的事情在我身上发生了,看来今天会有好事发生"。 一脸惬意。 慢慢拿出一张纸巾,若无其事地把流出来的咖啡擦一擦,扔进垃圾桶,重新拿出一个纸杯,叠在穿孔的纸杯里,再喝半杯剩下的咖啡。 这似乎反证了年龄的增长。 没有什么大惊小怪的事情,不好的事情想好,好事想得更好,人类不想回避任何人经历的事情,而是按照顺序乖乖地接受的心态变化真的是上了年纪的样子。 就这样生活吧。 好吧。到现在为止过得还算不错,希望这样的幸运能持续到什么时候本身就是贪欲。 大韩民国50多岁的男人今天也一直这样成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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