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1741회 출연진
오늘 '가요무대'에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신델라, 배일호, 장미화, 현숙, 윤승희, 채윤, 강소리, 풍금, 조성희, 더블레스, 김선미, 조명섭, 장혜리, 권민정, 남승민, 반가희, 박애리 등 18명이다. 오늘의 노래 주제는 '봄이 오는 길'이라고 하니 오랜만에 봄비가 내린 뒤에 촉촉한 봄내음을 만끽해 봐야겠다.
조명섭은 누구인가?
작년에 서울시내 대로변을 지나가는데 코로나로 공연계가 빙하기를 맞고 있던 시기에 콘서트를 한다는 광고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어, 도대체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누군가 했더니 바로 조명섭이라는 가수였다. 이름도 낯선 조명섭이라는 신인 트로트 가수가 코로나 시국에 콘서트를 할 만큼 티켓 파워가 있나 하는 의문이 생겼었다. 그런데 간간히 TV 출연할 때 보니, 나이도 어린 친구가 현인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부를 뿐만 아니라 스타로서 프러스 요인인 외조모 슬하에서 자란 어려운 가정형편을 잘 극복한 청년이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꽤나 많이 팬클럽으로 그를 지원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조명섭이 어떤 봄노래로 또 우리들의 심금을 울릴지 자못 궁금하다.
현숙은 언제부터 효녀가수였을까?
가수 현숙하면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효녀 가수'이다. 그렇다면 현숙은 언제부터 효녀가수였는지 궁금해서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현숙, 효녀가수'로 과거 순으로 검색을 해봤다. 결과는 1982년 9월 23일 경향신문 12면에 현숙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와있는데, 그 제목은 '가수 현숙 경쾌한 율동, 허스키의 독특한 맛 어머니 병간호하며 동생 진학 도와'라고 검색된다. 내용을 요약하면 미모의 율동 가수 현숙이 인기 송 '포장마차'를 부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면서, 병환 중인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며 동생의 학교 뒷바라지를 해내는 가장이라고 신곡 홍보와 효성이라는 감정 단어를 버무려 현숙을 긍정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숙이 계속 효녀였으면 좋겠지만, '효녀'라는 타이틀에 너무 얽매어 현숙 자신의 삶을 사는데 자신을 과도하게 희생하고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장마차 링크
https://youtu.be/3EEciPrOAHs
장혜리 하면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장혜리 하면 역시 지금까지 두고두고 기억되는 노래는 1988년 발표된 3집의 타이틀곡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이다. 후에 왁스, 김경호 등에 의해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다. 그중에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왁스가 리메이크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가 가장 마음에 든다. 두 가수가 노래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의 유튜브 링크를 아래에 걸어 놓으니, 가요무대 보기 전에 미리 맛보기로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혜리가 부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왁스가 부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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