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의 견고한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대하드라마에서 태종 이방원의 부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진희 배우를 보다가 그녀의 리즈 시절이 떠올랐다. 1998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정말 치열했다. 삼성, LG, 현대전자의 핸드폰 광고전은 볼만했다.
박진희 뭇남성들 마음을 흔들어
그중에 지금 태종 이방원의 부인 역으로 출연 중인 박진희가 신성처럼 등장한 현대전자의 걸리버 폴더폰의 광고는 그때 당시 뭇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 당시 모델이었던 박진희가 미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허벅지에 현대 걸리버 폰 매달고 섹시함을 드러낸 그 광고는 그 당시로서는 정말 파격 이상이었다. 그래서 그때 박진희가 출연한 현대 걸리버 폴더폰 광고와 경쟁하는 타사 광고를 비교하는 기사가 있어 인용해 보려고 한다.
1998년 12월 28일 경향신문 섹션 기사 인용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광고 전으로 맞붙었다. 현대전자가 작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능을 강조한 광고로 신규 고객 찾기 위해 나섰다. 이에 맞서 LG 정보통신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 아이디어로 공모하는 등 3사의 광고 전이 한겨울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대전자 걸리버 폴더폰의 엘리베이터 편 모델 박진희의 미끈한 다리에서 단말기를 드러냄으로써 작고 깜찍한 걸리버 폰 폴더라는 시각적인 효과를 단단히 노리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한 야외 촬영은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이루어졌으며, 엘리베이터 안에 장면은 세트장에 실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고 찍었다. 모델 양택조와 박진희 커플은 이미 전편에서 호흡을 맞춰 본터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쳤으며, 다리를 완전히 드러낸 박지희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신 있는 포즈로 각선미를 한껏 과시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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