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도 50살을 넘으면서 임플란트도 하나 해 넣었고, 과거에 임플란트가 없던 시절에 치료한 브리지 2대, 그리고 여기저기 신경치료를 하고 금으로 씌운 치아가 여러 대 있다. 그래서 요즘 치과에 가서 360도 치아 엑스레이를 찍어서 모니터에 띄운 화면을 보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치아 세정기를 권유받다
3년 전 임플란트를 해 넣는 과정에서 치과 의사 선생인이 하신 말씀이, 과거에 브릿지로 해 넣었던 치아들도 이제 교체할 시기가 되어온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치아 관리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한다며 치아 세정기를 권하셨다. 하지만 어찌하다 보니 그냥 양치질만 잘하려고 노력하고 가끔 치실로 치아관리를 해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물줄기로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해 치아 세정기를 사는 것을 생각해 봤는데, 필자 같은 직장인이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정상 막상 치아 세정기를 사도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물로 치아 세정기의 가격도 고려사항이었다.
치아 세정기를 대신할 방법은 없나
그러던 중 치아 세정기의 원리를 생각해 보니, 강력한 물줄기를 치아 사이로 쏴서 이빨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은 치아 사이에 강력함 물줄기를 보내는 효과를 치아세정기 없이도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로 치아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에는 비견될 바가 못될 것이다. 그러나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 치아 세정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것이다.
찍찍이 기법 양치질 일정 정도 효과 있어
필자가 생각한 방법은 이렇다. 양치질을 하고 나서 입안을 물로 세척할 때 이전까지는 물을 입에 물고 오물오물하다 뱉기를 여러 번 하고 양치질을 끝냈는데 필자는 여기에 한 가지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그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오물오물 입을 물로 헹구고 물을 뱉을 때 우리가 어려서 침을 이사이로 뱉는 조금은 불량스러운 학생들의 전유물이었던 행동을 추가한 것이다.
정리하면 양치질 물을 뱉을 때 치아 사이로 찍소리가 나게 침을 뱉듯 물을 버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윗니 부분에는 상당한 치아 세정 효과가 있으며, 요령이 숙달되면 아랫니 부분도 어느 정도 세정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또한 이런 행동은 어렸을 때 착한 이미지를 유지하느라 하지 못했던 침 찍찍 뱉는 작은 일탈행동을 치아 건강을 위한 행동으로 치환시키면서 야릇한 재미마저 느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이런 치아 세정 방법으로 열심히 양치질을 하고 나서, 찍찍 기법으로 양치를 할 때 세면대로 나타나는 음식 이물질을 볼 때면 약간의 성취감마저 느껴진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그러면 정말로 치아 관리에 일정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기존 양치질의 효과를 조금 올리는 것이니 치아 관리에 주요 요소는 아니다. 치아관리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중요해지니 자주 치과에 가서 정기 점검과 미리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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