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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목일(유래), 얼마전만 해도 식목일이 공휴일 이었었는데...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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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를 열어보니 네이버 첫 바탕화면에 아이들이 연두색 잎의 나무를 심는 정겨운 화면이 뜬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오늘이 '식목일'임을 알리는 네이버의 센스 있는 사이트 디자인이었다. 이렇게 센스 있게 사업을 하니 네이버가 잘 안 될 방법이 있겠는가.

 

잘 가꿔진 숲에 가을이 와서 단풍이 우거졌다.
출처 : Pixabay, 울창한 숲의 단풍

 

식목일은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빠졌다

역시 시작부터 글이 삼천포로 빠진다. 여하튼 요즘에는 식목일이 공휴일이 아니라서 식목일이 언제이지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필자가 어려서는 식목일은 공휴일 즉 노는 날이었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빠지게 되었는데 과거를 되짚어 보면 아마도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공휴일 숫자가 일부 축소되면서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식목일 날짜에 이렇게 깊은 뜻이!

내친김에 네이버에서 식목일을 검색하니 필자가 전혀 모르던 사실이 나온다. '식목일'이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인 봄에 적당한 날짜를 잡아 정했으려니 넌지시 생각했었는데 자료를 읽다 보니 '식목일' 날짜 즉, 4월 5일이 역사적인 날에서 따왔다는 것이다.

 

 

 

 

식목일의 제정 유래는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677년(문무왕 17)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이며,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耕)한 날인 1493년(성종 24)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역시 국가 단위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그래도 치밀함과 일목요연함이 있다. 이런 대단한 날을 기념해서 퇴근길에 집 근처 화원에 들러 가장 만만한 놈으로 나무 한그루 사서 아파트 베란다에 들여놓고 당나라를 몰아내던 신라 조상님들을 생각해 보며 영화 '평양성'이나 한번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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