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당선으로 마무리되자,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한 딸아이가 정치 관련 질문을 몇 개 한다. 그중 하나가 이번 선거 결과 그동안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야당이 되고, 야당이었던 '국민의 힘'이 여당이 된다는 뉴스가 나오니 여당과 야당의 차이가 뭐냐는 질문을 한다.
아니 대학교 3학년이나 된 놈이 이런 것도 모르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가 스물두세 살 때 여당, 야당 개념을 알았었나 생각해 보니 나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여당, 야당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대통령이 소속되어 있는 당이 여당(與黨)
일단 여당, 야당은 한자어로 구성된 정치용어이다. 與黨(여당)과 野黨(야당)에서 黨자는 무슨 무슨 당 할 때 당, 즉 정당을 뜻하는 것이니 쉽게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당자 앞에 붙은 與자와 野자 당의 현재 집권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집권이란 대통령이 소속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먼저 與자는 더불 與자로 더불다, 즉 국가의 통수권을 가진 대통령과 더불어 함께하는 당, 다시 말해 현재 대통령이 소속되어 있는 당이 여당인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에 소속되어 있는 대통령임으로 우리나라의 현재 여당은 민주당이다.
대통령이을 배출하지 못하면 야당(野黨)
야당의 野자는 들 야자로 在野를 줄여서 쓰는 말로, 대통령 선거에서 패하면 정권을 잃는 것이기에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대통령 임기 동안 집권세력으로서 국정을 처리할 때 이에 참여하지 못하고 들판에 쫓겨나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야당이라고 하며, 현재 문재인 집권하에서는 '국민의 힘'이나, '국민의 당' 등이 야당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민주당'이 여당, 5월 10 이후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 힘'이 여당
내용을 정리해 놓고 나니 내가 읽어 봐도 복잡하다. 자 정리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므로 '민주당'이 여당이고 '국민의 힘'은 야당이다. 이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국민의 힘이 윤석열 당선자가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 힘'이 여당, '민주당'이 야당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대통령 선거가 각 정당에 얼마나 중요한 사항인지 알았을 것이다.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하는 정당은 춥고 배고픈 들판(野)으로 쫓겨나서 5년 동안을 절치부심하며 여당이 되기 위해 악전고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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