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J

도장, 정말 도장나무로만 만드나?, 이름이 가진 선입견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4. 7.
반응형

흡연의 억지 장점 하나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안 좋은 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30년 흡연자인 필자도 담배가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상후 수면시간 동안 빠져나간 니코틴을 보충하기 위해 아파트 흡연장으로 향했다. 흡연을 하면서 필자가 억지로 찾아낸 장점은 담배를 피우는 시간 동안 짧지 않은 사색을 즐기거나 그때그때 흡연하는 장소 근처의 사물을 유심히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장나무는 회양목(Buxus sinica)을 가리키는 별칭입니다. 회양목은 회양목과에 속하는 늘푸른 관목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200년 이상 오래 자라며 키가 5m 정도로 작고 천천히 자라는 나무입니다.[4]
- 나무 속이 노란색을 띄고 버드나무를 닮아 '황양목'이라고도 불립니다.[2]
- 단단하고 변형이 적은 목재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도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도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3][5]
- 변함없이 오래 견디는 인내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4]

회양목은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며, 목재 외에도 관상용 분재나 정원수로 활용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래된 회양목도 있습니다
도장나무(회양목)

 

도장 나무 동그란 연두색 두상 예쁘다

오늘도 담배를 피우는데 옆 화단에 동그란 연두색 두상을 하고 있는 일명 '도장 나무'가 눈에 띈다. 도장 나무를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문득 도장 나무의 나무줄기가 상당히 복잡하고 굵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다 자연히 "저런 나무로 일정 굵기가 필요한 도장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축의 날과 인생 첫 도장

요즘음 대부분 도장의 용도가 사라지고 인감도장 정도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장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필자의 기억 속에 개인명의의 도장을 처음 갖게 된 것은 아마도 옛날 국민학교에 입학하면 반강제적으로 통장을 하나씩 만들어 매월 '저축의 날'에 엄마를 졸라 몇 푼의 돈을 입금했었는데, 이때 통장 개설용으로 엄마가 읍내 어디선가 파주셨던 게 첫 도장이 아닌가 싶다.

 

 

도장 나무, 정말 도장목으로 사용될까?

역시 글을 쓰다 보면 애초에 생각한 것과는 다른 추억여행으로 빠지기 십상인데 이런 글쓰기 버릇은 어쩔 수 없다. 애초에 글쓰기 목적인 질문 "도장 나무가 정말로 도장의 주 재료인가?"에 답을 찾아보다. 인터넷에서 도장 나무를 찾아보니 도장 나무는 회양목이라고도 한다고 한단다. 회양목이라는 이름은 많이 사용하는 말이니 익히 알아들었고, 이 나무의 특징은 석회암 지대가 많은 우리나라에 옛날부터 자생하는 식물이고 목재의 비중이 굳고 치밀하여 각종 세공재, 귀중재, 부속물로 쓰이나 특히 도장재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쁘게 생긴 모양으로 정원수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특이한 사항은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는데 풍습 동통(風濕疼痛), 치통, 백일해, 질타 손상(跌打損傷) 등에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하니 아파트 주변에 널린 도장 나무를 다시 보게 된다. 우리가 아파트나 학교의 정원수로 쉽게 접하는 도장 나무는 키가 대부분 작지만 자료에 의하면 도장 나무는 1.5 ~ 7m까지 자란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도장 나무, 이름은 이름일 뿐

그리고 도장 나무가 이름에 도장이 들어가서 그렇지 사실은 도장을 새기는 용도로 쓰이는 나무는 대추나무, 참나무 등 목질이 단단한 나무들은 모두 도장 목으로 쓰이며,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된 도장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도장이라는 선입견으로 도장 나무를 보면 오직  도장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