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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대 가장, 아파트 오뚝이 주차금지 표지판을 보며 ~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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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아파트 놀이터에 아이들 뛰노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도 열심히 놀고 있는 아이들과 놀이터 벤치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젊은 엄마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아이들 데리고 놀아주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파트 단지에 오뚝이 형태의 주차금지 표식이 두 개 서있다.
오뚝이 주차금지

 

오뚝이 주차금지 표지판 키 = 대여섯 살 아이 키

놀이터의 평온한 모습을 뒤로하고 아파트로 들어오는데 오뚝이 모양의 주황색 주차금지 표지판이 필자의 눈길을 잡는다. 저 아담한 크기의 주황색 오뚝이는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도 있었다.

 

 

아마도 어른 키의 허리 정도의 높이니 어림잡아 1m 정도 될 것 같다. 어린아이 키와 비교하면 아마도 대여섯 살 아이들의 키와 비슷할 것 같다. 필자의 아이들이 대여섯 살 정도 되었을 때 아이들을 밖에 데리고 나가면 항상 저 오뚝이 주차금지와 키를 대보곤 했었다.

 

 

그렇게 키 대보는 모습을 사진으로도 찍어놨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오뚝이 주차금지 보다 작다가 어느 날 오뚝이를 넘어섰을 때 팔짝팔짝 뛰며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이직도 눈에 생생하다.

 

 

증손자 키가 오뚝이 표지판과 비슷해질 때까지는

우리 집 아이들 세 놈이 모두 오뚝이 키를 넘어선 지는 오래되었고 한동안 그놈들 눈에 슈퍼맨이었던 필자의 키를 이미 다 넘어섰으니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그놈들이 그놈들의 자식을 낳아 나에게는 손자가 될 그 애들이 저 오뚝이와 키 대보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멀지 않은 미래를 생각해 본다. 마음 같아서는 증손주 놈들이 저 오뚝이와 키 대보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바람을 해본다. 그러려면 건강해야지, 운동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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