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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대 남자, 내년부터 우리나라 나이 제도가 '만(滿) 나이'로 통일된다고 한다.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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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반백살이 넘으면 사실 본인의 나이도 헷갈리게 된다. 필자도 지금 몇 살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더구나 부모님 연세를 꼽아보려면 부모님이 출생 연도를 되짚어보거나 무슨 띠인지를 꼽아보게 된다. 그래도 나이 계산이 어려워 네이버 나이 계산 창에 출생 연도를 넣어 계산해 보기도 한다.

 

네이버 에서 만나이를 검색한 화면을 캡쳐했다.
만 나이



오늘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의 나이 제도가 관련법의 개정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만(滿) 나이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 나이'라는 단어에서 만은 한자로 찰 만자(滿)이니 가득 차다는 뜻이다. 그러니 태어나서 하루하루 날짜가 누적되다가 365일이 되면 만으로 1살이 되는 것이다.

 

 

 

그 동아 우리는 태어나면 엄마 뱃속에 있던 10개월을 퉁처서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고 해가 바뀌는 1월 1일 새해가 되면 전 국민이 대동단결해서 모두 다 같이 1살씩 더 먹는 나이 계산법이었다. 그러니 12월 31일에 태어나 아이는 단 2일 만에 두 살이 되는 축지법이 아닌 축시(時) 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거기다가 예전에는 초등학교 입학기준일이 1월 1일이 아니어서 빠른 몇 년생, 정상 몇 년생 등 불필요한 작은 다툼들의 오해의 소지가 발생했었다. 이런 행정상, 사회 관행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법이 개정된다고 하니 반갑기는 하지만 실생활에 정착되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도로명 주소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주소 적을 일이 있으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과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하루라도 더 근무하기를 바라는 예비 퇴직자들을 위해 퇴직 날짜도 만으로 60세가 되는 날이나 달이 아니라 연말에 통일해서 일괄적으로 퇴직시키는 제도가 시행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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