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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옥정, 개성 만두 '먹을 만두'하네^^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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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주시 출장길, 정오 무렵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하기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어야 했다. 같이 간 동료들과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질문, '오늘은 뭐 먹지?'에 대한 해답으로 양주시 옥정에 있는 '개성만두 양주점'이 낙점됐다.
 

만두판 위에 만두가 가득하다.
만두

 
옥정의  대단지 아파트인 더파크포레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주차장이 넓고 깨끗한 '개성 만두 양주점'이 우리를 맞이했다. 너른 주차장 정면으로는 '호두가 좋아'하는 호두 파이가게가 있고 우측으로는'개성만두' 그 뒤로는  '곰바우 순대전문점'이 있다.
 

 
아마도 이 넓은 주차장을 세 가게가 공유하는 것 같은데, 세 집이 파는 음식의 배합이 제대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꼬리를 물고 드는 생각은 이 셋집이 한가족이나 친척들이 같이 운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만두를 먹으러 왔으니 오늘은 '개성만두'집으로 들어갔다. 식당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오와 열이 가지런한 커다란 김치만두와 고기만두의 행렬을 보니 군침이 돌기시작했다.
 

 
자리를 잡으려 들어서는데 식당을 들어서자 우측으로 사장님이신듯한 남자분이 기가 막힌 솜씨로 만두를 빚고 계신다. 만두 빚는 모습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여쭈니 이런 일은 일상인 듯 태연한 포즈를 취해주신다. 
 

만두가게 사장님이 만두를 현장에서 바로 빚는 모습이다. 믿음이 간다.
만두 빚는 사장님

 
필자 일행은 만두전골 4인분을 시켰는데, 커다란 냄비에 뽀얀 육수를 붓고 커다란 김치만두, 고기만두, 팽이버섯, 호박, 가래떡 몇 개 등으로 먹음직스럽다.
 

 
보글보글 끓어 만두를 먹기 시작하니 큰 냄비가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셀프로 제공되는 육수를 다시 보충하고, 여벌로 나온 만두와 칼국수를 넣으며 2차를 준비하면 되니 말이다.
 

만두 전골을 상차림 했다. 먹음직스럽다.
만두 전골

 
1인분에 11,000원, 넷이 먹었으니 4만 4천 원을 결재하고 나오며 같이 간 일행 중 하나는 맛난 거 먹고 집사람 생각났는지 포장 주문을 해서 들고 나온다.
 

 
계산을 하며 긴 생머리 노랑머리로 염색한 여주인과 소소한 농을 건네며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 하고 물으니 그러라 하다가 카운터 뒤로 숨는 모습도 재미있다.

개성 손 만두 가게를 찍은 사진이다.
개성 손 만두


카운터 뒤로 숨으시는 모습이 귀엽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상권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사진을 지워버리는 21세기 디지털 센스를 유지해 가며, 그래도 만둣국 맛나게 먹은 작은 재미를 집에 와서 되새김질하며 이렇게 블로그에 몇 자 뚝딱거려 보는 대한민국 50대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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