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1748회(5/2) 출연진, 김용임, 문희옥, 윙크, 진미령, 현숙, 설운도 등 출연, 미리보기

가요무대 1748회 출연진, 지난주 시청률 6.9%

5월 2일 월요일 '가요무대'에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한다. 주제는 '사랑이 꽃 피는 계절'로 꾸며진다. 출연진은?

01. 사랑의 밧줄(김용임) / 김용임
02. 사랑의 거리(문희옥) / 문희옥
03. 몰래한 사랑(김지애) / 정다경
04. 사랑(나훈아) / 배진아
05. 내 곁에 있어 주(이수미) / 윙크
06. 사랑은 나비인가 봐(현철) / 박구윤
07. 소녀와 가로등(진미령) / 진미령
08. 가슴 아프게(남진) / 류지광
09. 못 잊어(패티김) / 반가희
10. 무너진 사랑 탑(남인수) / 현숙
11.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하수영) / 설운도
12. 알뜰한 당신(황금심) / 풍금
13. 행복이란(조경수) / 신승태
14.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목경) / 김목경
15. 사랑이 이런 건가요(설운도) / 설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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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강주희 원래 '개콘 개그맨'이었는데

'윙크'의 강주희는 원래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미녀 개그우먼을 담당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예능 프로그램에 쌍둥이 동생 강승희와 출연을 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트롯 쌍둥이 가수 '윙크'로 활약하고 있다. 이 친구들 보면 필자도 저렇게 귀엽고 예쁜 쌍둥이 딸을 갖고 싶을 정도로 참 매력적이다. 윙크의 개그맨 동기가 이수근, 류담, 서남용 등이라고 하니 이 친구들도 어느덧 개그맨으로는 중고참의 반열이고 아마도 개가수로는 성공한 몇 안 되는 개그맨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친구들 결혼은 했는가 모르겠다. 안 갔다면 며느리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는 행동이 시부모에게 정말 귀염 받을 상이다. 옛날에 쌍둥이 여가수 하면 '토끼소녀'가 있었다. 필자가 어려서는 쌍둥이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테레비에서 둘이 똑같이 생긴 정말 예쁘고 귀여운 '토끼소녀'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었다. 원래는 '바니걸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토끼소녀'로 바뀌었다. 그 당시 군사정권 시절에 외래어 금지 명령으로 국어 순화운동에 의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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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내가 처음 여자가 되던 날

가수 진미령 하면 '소녀와 가로등'이다. 이 노래는 천재 작곡가 '장덕'이 작사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장덕 참 예뻤었는데 그렇게 빨리 요절하다니 정말 아쉽다. 필자가 진미령 씨의 노래 중 유독 좋아하는 노래는 '내가 난생처음 여자가 되던 날'이다. 아주 오래전 운전을 해서 출장을 가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그때 필자의 딸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쯤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며 넌지시 마음에 준비를 했던 것 같은데 정말 그 아이가 커서 대학교 4학년이 됐으니 이제 몇 해 지나면 이 노래의 끝부분 딸아이 시집가는 일이 현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노래 '내가 처음 여자가 되는 날' 가사를 옮겨 적어놓으니 글로써 감상해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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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아버지는 나에게 꽃을 안겨주시고
어머니는 같은 여자가 되었다고 너무나 좋아하셔
그땐 나는 사랑을 조금은 알게 되고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 전화 왔네
어머님은 빨리 받으라고 하시고
아버지는 이유 없이 화를 내시며 밖으로 나가셨어
그때 나는 아버지가 정말 미웠어

내일이면 나는 시집을 간다네
어머니는 왠지 나를 바라보셔
아버지는 경사 났다면서 너무나 좋아하셔
그때 나는 철이 없이 웃고만 서 있었네

웨딩마치가 울리고 식장에 들어설 때
내손 꼭 쥔 아버지 가늘게 떨고 있어
난생처음 보아 이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버지 모습
나도 같이 주저앉아 울고 싶었어

내일이면 나는 쉬흔이라네
딸아이가 벌써 시집을 간다나
우리 엄마 살아 계셨더라면 얼마나 기뻐할까
그땐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그 옛날 엄마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
자꾸 바라보는 나의 딸아이 모습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란 걸 왜 진작 몰랐을까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란 걸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야
그래 행복이란 바로 이런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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