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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19회 미리 보기(3/19, 토요일)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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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19회 예고(KBS 1TV, 3월 19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정종 이방과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결정하는 이성계. 그렇게 이방과가 조선의 두 번째 왕으로 즉위하면서 이방원과 이방과의 권력을 향한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진다. 한편, 용상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던 이방간은 이방원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고, 또 한 차례의 핏빛 전투가 예고되는데...

정종의 모습이 이전 사극과 다르게 그려져

이전의 조선 개국을 다루는 사극에서는 대부분 정종이 아주 연약한 왕으로 표현되었으나, 요즘 방송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정종의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과 많이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이번 19회에서 태조 이성계로부터 왕위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동생 태종 이방원과의 권력투쟁을 벌이는 조선 제2대 왕에 오르는 정종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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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은 누구인가?

정종은 조선 제2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불과 2년(1398~1400) 밖에 안된다. 제1차 왕자의 난이 수습된 뒤 이방원에 의해 왕위에 올랐으며, 재임 2년 후 보위를 이방원에게 양위하였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1357에 태어나 1419년에 사망하였으니, 우리 나이로 딱 환갑 넘긴 이듬해에 돌아가셨다. 왕비 정안왕후(定安王后)로 두 분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그래서 상왕으로 물러난 후에도 태종 이방원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천수를 누리고 나름 평안한 삶을 누렸다.

인간이면 모두 갖는 권력욕은 정종도 가졌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상상력

실록에 전하는 정종은 성품이 인자하고 용기와 지략이 뛰어나, 고려 때 아버지를 따라 북방의 전투에 참가하며 많은 전공을 세웠다. 조선 개국 뒤 영안군(永安君)에 책봉되었다. 방과는 권력을 지향하는 기질은 아니었기에 태조 이후 왕자의 난으로 발생한 풍파를 겪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마 태종 이방원 19회에서 정종과 태종 이방원의 갈등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권력욕이 있고 정종 또한 사람이기에 태종 이방원과의 기싸움에서 적어도 권력쟁탈을 위한 시도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제작진의 드라마적 상상력을 일부 표현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정종은 왕좌에서 물러난 후 조선시대 281년 동안 왕으로 인정 못 받아

실제로 정종은 2년간의 재위 기간 동안 정치적 판단과 결정은 거의 동생 이방원의 뜻에 따라서 정종 2년 동안의 재위 기간은 사실상 태종 이방원의 재임기간으로 간주하는 것이 역사적 평가다. 재위 기간 동안에 정무보다는 격구 등 오락에 심취하였으며, 즉위한 지 2년 만에 이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上王)으로 추대되며 물러났다. 왕위에서 물러난 뒤 인덕궁에 거주하면서 사냥과 격구, 연회, 온천여행 등으로 세월을 보내다 1419년 63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정종은 사망 후 묘호도 없이 공정 대왕으로 불리다가 1681년(숙종 7년)에 가서야 정종이라는 묘호를 받았다. 즉, 왕위에 오른 사실 자체가 281년 동안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조선의 19대 왕인 숙종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왕으로 인정되는 비운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종의 일대기를 간추려 보면서 죽어서 명예가 뭐 그리 중요할까? 사는 동안에 잘살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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