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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도 파주시로 출장을 나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문산에서 자유로를 이용했다. 뻥 뚫린 자유로 시원하게 달리니 우측으로 임진강 풍경이 펼쳐진다. 널따란 강폭과 중간에 삼각주 같은 섬도 보인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강가를 에워싼 철조망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이런 기억을 마음에 담고 있다가 떠오르는 시상이 있어 이렇게 어설프지만 한시로 적어본다. 칠언절구로 지었지만 압운을 맞출 실력은 안되고 그냥 필자의 마음을 전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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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津江
透過鐵網能看江
江對面有山村莊
對面村莊住人民
這村子裏住國民
임진강
철조망 너머 강이 보이네.
강건너에는 산과 마을이 있네.
건너마을에는 인민들이 살고.
이쪽 마을에는 국민들이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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