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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터널증후군, 자가 치료법, 통증 탈출(해방)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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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 업무상 빠른 시간 내에 보고서를 많이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을 때였다. 항상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손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다.

 

왼쪽 손목 통증부위를 오른속으로 꽉 쥐고 가장 아픈 방향으로 왼손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터널 증후군 치료법

 

처음에는 파스를 붙여가면 견뎌냈지만, 시간이 지나자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서서 갈 때가 대부분인데, 버스 손잡이를 잡고 출근하는 날이면 버스가 흔들릴 때 어느 순간 바늘로 쑤시는 것 같은 통증에 깜짝 놀라 손잡이를 놓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병원을 전전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병원을 찾았는데, 엑스레이로 촬영도 해보고 초음파를 찍어봐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이 대부분이었다. 치료법으로는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인한 신경성 통증이니, 손목 사용을 가급적 줄여서 손목에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말과 함께 약을 처방해 주는 일이 일반적인 진료행위였다.

 

 

처방약을 먹고 파스를 달고 살아도 통증은 완화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었다. 그래서 주변의 권유로 통증을 전문으로 한다는 '통증의학과'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통증의학과의 치료법

내가 경험한 '통증의학과' 치료 방법은 나름 서울에서 유명한 병원이라 조금은 전문적으로 느껴졌다. 이곳의 치료방법은 통증이 심한 손목 부분을 초음파로 촬영하는데 촬영 화면이 환자가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있고 의사가 통증 부위의 영상을 환자와 같이 보고 설명해가면서 염증 부분에 주사로 진통 치료제 성분의 약을 조금씩 투여한다.

 

 

치료비는 일반 병원보다 꽤나 비싸다. 하지만 의사의 친절한 설명과 영상을 보며 주사를 놓는 치료법에 내심 믿음이 갔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 주사 맞고 하루 정도는 통증이 완화된 것 같다는 느낌인데, 며칠 안에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그래서 일주일에 시간 날 때 한두 번 치료를 받는데 금전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이 되었다.

 

 

소파에 누워 정은아 씨를 만나다. '나는 몸신이다'

그러던 어느 한가한 날, 소파에 누워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정은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나는 몸신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손목 아픈 사람들을 치료 전문가가 나와서 고치는 상담과 시연을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을 보는데 내가 보기에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보면, 손목 통증을 포함한 우리 몸의 관절로 연결된 부위의 통증(물리적으로 생긴 부상 제외)은 관절의 연결부위를 둘러싸며 신경이 지나가는데, 통증 부위의 신경의 배열이 틀어져서 통증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었다.

 

 

간단한 자가 치료법, 나름 설득력 있어

이 프로그램에서 가르쳐준 치료법은 이렇다. 우선 손목을 움직이다가 가장 통증이 심한 부분을 다른 손으로 꽉 움켜쥐고, 가장 아픈 방향으로 천천히 통증을 느끼며 10여 회 정도 손목을 꺾었다 폈다를 반복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틈이 날 때마다 이렇게 하면, 며칠 지나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것이었다. 치료사의 설명으로 이 치료의 원리는 정상적인 위치에서 이탈된 신경이 위에서 설명한 치료법으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 치료된다는 이론이었다.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드디어 손목 터널 증후군에서 해방되다

그래서 돈도 안 드는 일인데 밑져야 보전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왼 손목이 아팠으므로 왼쪽 손목을 오른손으로 움켜쥐고 가장 아픈 방향으로 천천히 꺾었다가 폈다를 몇 차례 반복했다.

 

 

그 후로도 틈날 때마다 이런 행위를 지속했다. 그런데 한 2~3일 지나자 정말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고질병을 고쳤다. 그리고 가끔 통증이 재발되는 느낌이 오면 앞서 말한 대로, 손목을 움켜쥐고 움직여주면 재발하려던 통증이 사라져 나는 완전히 손목 터널 증후군에서 해방되었다.

 

 

아직 나는 오지랖의 캐파가 작다

그런데 의외로 주변에 손목이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는 아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꽤나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해온다.

 

 

물론 모든 분들이 치료됐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어쨌든 나는 요즘도 손목 아대를 차고 다니는 모르는 사람을 지나칠 때면, 따라가서 이 방법을 권해보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아직 그런 오지랖은 부릴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손목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공짜니까 한번 속는 셈 치고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효과보시면 주변에 많이 전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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