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0대 남자, 봉화 광산 붕괴 매몰 사고자의 무사귀환.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이태원 사고로 온 나라가 침울하다. 그러나 삶은 계속된다. 지난밤 봉화 아연 광산 매몰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던 광부 2명이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9일 만의 구조인데 사고 당사자들은 3일 정도 흐른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니 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능력은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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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려서는 뉴스에서 꽤나 많은 광산 매몰사고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강원랜드로 기억되는 태백, 정선, 영월, 장성, 고한 같은 지역에서 석탄 광산이 무너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시기였다. 그 당시 텔레비전에서는 수백수천 미터 지하 갱도로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일하는 광부들의 모습과 출근길에 항상 죽음을 대면하는 광부들의 아내와 어린아이가 그들의 아버지가 무탈하게 오늘도 퇴근하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공익광고가 자주 나왔었다. 그래서 유튜브에 이런 종류의 영상을 찾아보았으나 잘 보이지 않고 단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을 전하는 영상이 있어 옛 추억을 회상하며 한번 찬찬히 들여다보고 공유한다.

 

영상 제목 : 지하 675m 아래서 만난 또 다른 세상 '태백 장성광업소'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