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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장례식 조의금 정리/관리하는 팁(Tip)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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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딸아이 결혼식을 치르신 선배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코로나로 직접 참석하기 못하고 축의금만 계좌이체로 보내니 선배님이 미안한 마음에 한정식 식당으로 초대하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축의금이나 부조금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결혼식 청첩장이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Pixabay 콘텐츠 라이선스에 따른 무료 사용/결혼 답례품

 

부고장 보낼 대상 미리 관리해야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의금이나 조의금에 조금씩은 신경을 쓰면서 사는 게 사실이다. 결혼식 같은 경우는 좋은 경사이고 미리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초청할 명단을 미리 작성해서 카톡이나 문자 또는 이메일로 지인들에게 알리고 직장에서는 사내 게시판에 게시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경우 사실 경황이 없어서 친한 지인들에게 주변 분들에게 전해달라고 부고를 알리고 회사에는 알려 같은 부서에서 사내 게시판에 올려달라고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다.

 

 

경조금의 원칙은 과거와 미래의 'Give and Take'

요즘은 결혼식장이나 상조회사에 명단을 보내면 알아서 카톡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에게 보내고 누구는 보내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 상조의 기본은 과거에 지인 간에 오고 간 금액을 바탕으로 'give and take'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지인 간에 주고받을 'give and take'의 미래 약속인 것이다. 그래서 큰일을 치르고 나면 사람들이 경조금을 정리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게 사람인 이상 인지상정이다.

 


 

경조금 내역 정리/관리 중요해

그렇다면 평소 과거에 확실하게 주고받은 경조사 자료를 작성하고 있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나 필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일일이 정리해서 관리하는 것도 조금은 각박해 보여 그냥 기억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결혼식을 치르신 선배님의 결혼식 후일담을 듣고 나니 경조금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조언은 경조금을 보내는 것이야 그렇다 치지만 받는 혼주 입장에서 이번에 축의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또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가 생긴 것이니 그분들에게 실수하지 않으려면 명단과 축의금 액수를 정확하게 정리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편리한 경조금 서비스, 핀테크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해

필자의 경우 요즘은 대부분 경조금을 은행 이체를 통해서 보낸다. 그래서 이체할 때 내 통장 메모 항목에 가급적 정확하게 입력하려고 해도 메모 글자 수가 7자인가 8자로 제한이 되어있어서 조금은 글자 수를 압축해서 입력을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글자 입력기가 작아서 오타가 나기 일쑤이다. 그래도 그런대로 이런 방식으로 대충 관리는 하고 있는데 막상 이렇게 입력한 정보를 쉽게 추출해서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카뱅이나 주거래 은행에서 대한민국 50대 이상의 경조금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경조금 전용 계좌 서비스를 만들고 여기에 각종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붙인다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서비스를 금융 핀테크 기업들이 만들어 준다면 아마 대박은 아니라도 준박을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이글 읽는 분들 중에 금융권에 종사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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