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늘 돌아보는 산책길에 이름 모를 잡초에 나팔꽃이라는 놈이 타고 올라가서 그럴듯하게 꽃을 피웠다. 멀리서 보기에는 나팔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놈이 딛고 서있는 저 이름 모를 잡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만의 꽃을 피우려 아주 작은 꽃봉오리 다발을 준비하고 있다.
거친 보도블록 사이에서 죽을힘을 다해 살아남고, 기어이 두 뼘 가량의 키를 키워내고 가을이 깊어가는 이때가 다되어서야 때늦은 꽃을 피우려는데, 나팔꽃이라는 놈이 슬슬 기어오르더니 만개해서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 까서 자기 새끼 키워내는 것처럼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저 잡초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사는 인간사에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열심히 해서 프로젝트를 다 해놨는데 누군가에게 가로채기를 당하거나, 맡은 업무가 지원업무라서 항상 일은 일대로 하고 좋은 업무성과 뒤에 때깔 나는 보상은 뒷전인 상황이 많이 발생된다. 이런 것이 인생사이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현실이다. 이런 일들에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마음이 울적해지고 본인 자신만 피곤해진다. 그러니 내덕에 저놈 나팔꽃도 생존을 하고, 혹시 나도 살면서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타인들의 노력에 무임승차하거나 혜택을 받은 일이 많을 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기로 하자. 원래 삶이 그러할진대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살자. 내 기억은 나만의 기억이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는 없는 나만의 잣대로 상당히 억울하게 왜곡되고 편집된 기억이 상당히 많을 것이니 말이다.
大韩民国50多岁的男人,活在世上,主客颠倒的情况很多。
今天在经常散步的路上,一个叫喇叭花的家伙骑在不知名的杂草上,像模像样地开了花。 虽然从远处看是牵牛花,但如果仔细观察那家伙踩着的不知名的杂草,就会发现他为了开属于自己的花,正在准备一束小小的花蕾。
在粗糙的人行道地砖之间拼命地生存下来,终于长出了两ᆷ左右的身高,直到秋天越来越深的时候才想开花,一个叫牵牛花的家伙慢慢地爬起来,盛开成为了主人公。 就像布谷鸟在别人的巢穴里孵出自己的孩子一样,完全处于主客颠倒的状况。
站在那杂草的立场上,我认为那小子太冤枉了。 这些事情在我们生活中也是家常便饭。 努力做好项目后,经常发生被别人抢走,或者因为负责的业务是支援业务,所以总是把工作做好,把好的业务成果背后的补偿抛在脑后的情况。 这是人生史,也是自然界存在的现实。 如果受到这些事情的压力,心情就会变得郁闷,只有自己会感到疲惫。 所以托我的福,那家伙的牵牛花也能生存下来,虽然我也记不住自己,但是从他人的努力中免费搭便车或得到实惠的事情很多,所以不要太伤心。 生活本来就这样,就满足地生活吧。 我的记忆是我的记忆。 因为,用所有人都不能同意的属于自己的尺度,被歪曲和编辑的记忆相当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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