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서현진'
블로그에 글을 가끔 적다 보면 검색어에 관심을 갖게 된다. 요즘은 네이버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를 볼 수 없지만 스마트폰에서 설정을 하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를 볼 수 있다. 어제부터 낯선 단어인 '왜 오수재인가?'가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이건 뭐지 하고 클릭을 해보니 어제부터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제목이었다. 주인공은 '서현진'이고 첫방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이 6%이니 대박 조짐이다.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는 작품이 하나 탄생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현진 따라 SBS로
필자는 드라마나 예능을 거의 보지 않고 저녁 식사할 때 집사람이 틀어놓는 채널을 군말 없이 보다가 식사를 다하면 그만인 게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 텔레비전에서 무슨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서현진'이라는 배우는 워낙 연기를 잘해서 어느 작품에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친구 연기 참 잘하는 배우로 알고 있다. 서현진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SBS 홈페이지에 들어가 '왜 오재수인가?'라는 드라마 섹션에 들어가 보니 포스터부터 남다르다. 많은 양복 입은 남자들이 사열 종대로 등을 지고 걸어가는데 반대방향으로 주인공인 서현진과 허준호 그리고 이름 모를 두 명의 남자가 이 대열의 반대방향을 뚫고 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주인공인듯한 네 명만이 하늘에서 내리쬐는 조명을 받으며 강조돼도 있는 포스터다. 이 포스터 한 장으로 대략의 스토리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터 아래에 글귀가 이 드라마가 얘기하고 싶은 이야기인 것 같아 아래에 옮겨 적어본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은 불현듯 찾아온다.
그 순간의 선택은 인생을 빛나게도 하고, 흐려지게도 한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인생 방향에 후회가 없는가.
그 방향을 택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가.
이 드라마는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여자가
한 청년과의 사랑으로 인생을 수정하고,
한 번도 제대로 사랑한 적 없던 자신을 비로소 사랑하게 되는,
아프지만 설레는, 시리지만 따뜻한 이야기다.
잘못된 선택, 인생의 방향이 심하게 틀어졌다.
후회 대신 독해졌다, 다 가져야겠다고.
‘완벽한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 스타 변호사 오수재.
‘성공한 여자’를 얘기할 때, 으레 붙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나쁜 년, 미친년, 독한 년, 싹수없는 년, 재수 없는 년, 그러니 시집을 못 갔지.
신경 쓰지 않는다. 못난 것들, 멍청한 것들, 지질한 것들, 그러니 성공을 못 하지.
지난 10년을, 그렇게 달려왔다. 아니, 어쩌면 서른일곱 해를 그렇게 달려왔는지도.
잘못된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생의 방향은 심하게 틀어졌지만 잘못됐다 여긴 적 없고, 돌아가려 한 적도 없다.
그럴 새가 어딨어, 다 가져야지, 올라서야지,
그게 나를 지키는 유일한 힘인데.
그녀의 세상 밖, 멀리서 돌아온 로스쿨 학생, 공찬.
“저, 교수님 좋아해요.”
말도 안 된다, 어이없다, 그런데 설렌다, 미쳤나 보다.
10년을 달려 ‘완벽한 성공’에 다가서려는 순간,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나는데.
로스쿨 학생, 공찬이 나타나 그녀의 인생에 브레이크를 건다.
왜 당신은 당신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건가요.
왜 당신은 당신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건가요.
설렘에 대한 대가는 혹독하다.
그간의 시간들은 낱낱이 비수가 돼서 돌아오고
나락에 떨어진 그녀에게, 공찬이 손을 내민다.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간 얼마나 잘못된 선택을 해왔는지.
견고한 울타리에 갇혀 얼마나 부질없는 것에 매달렸는지.
충격과 고통, 치욕과 후회가 뒤섞여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데.
공찬이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손을 내민다.
당신은 멋지고 특별한 사람이에요, 더 이상 자신을 버리지 말아요, 나를 믿어요,
그 손을 잡고 싶다.
작품명 : 왜 오수재인가
방송 시간 : 6/3 (금) 밤 10시 첫 방송
연출 : 박수진
극본 : 김지은
출연 :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
제작사 : 보미 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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