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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아전람 KINTEX 박람회를 둘러보고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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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가끔 출출할 때 집 근처 '연희 김밥'에 들러 김밥 몇 줄씩 사서 가족끼리 나눠먹곤 한다. 어제도 '연희 김밥'에 들러 김밥 다섯 줄을 사고 가게를 나서려는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년 동아전람회' 무료입장권이 비치되어 있었다.

 

동아전람 전시회를 2층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동아전람

 

내일이 일요일이고 전람회 마지막 날이라서 일요일에 게으름 피우며 누워 뒹굴기보다는 모처럼 코로나로 잘 열리지 않던 박람회에 가 보기로 했다. 아침에 서둘러 운전을 해서 킨텍스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시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1전시관에 들어섰다. 서둘러 전시장에 왔으니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역시 코로나 거리제한 해제 이후라 그런가 보다.

 

 

9개 분야 종합 박람회

이번 동아전람 킨텍스 박람회는 5월 12일(목)부터 5월 15일(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렸다. 하나의 주제가 아니라 제60회 MBC 건축 박람회, 2022년 서울 조명 박람회 등 9개 분야의 박람회가 함께 열렸다.

 

 

박람회 둘러보는 방법

필자는 대형 박람회를 효과적으로 둘러보는 나름의 팁을 가지고 있다. 대형 박람회에는 너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처음 박람회장에 들어서서 전시장 초입에서 시간을 지체하다 보면 몇 군데 못 들러 보고 나중에는 지쳐서 대충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필자는 박람회 팸플릿에 나와있는 업체 배치도를 미리 훑어본다.

 

 

그러고 나서 관심 있는 분야의 부스 위치를 서너 개를 확인하고 박람회장으로 들어서서 좌에서 우로 그러니까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전체적인 박람회장 분위기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 대부분 박람회장 내부에 하나쯤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안내문에서 참여업체별 부스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주 관심 분야의 업체 부스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리고 화장실에 한번 들렀다가 바둑판식으로 배치된 각 업체를 긴 가로 방향으로 왔다 갔다 하면 좌우를 살펴보다가 관심 있는 아이템이 보이면 좀 더 머물며 둘러보고, 각 업체의 명함이나 안내문은 대부분 챙겨서 가방에 넣는다. 그래야 나중에 집에 가서 팸플릿을 정리하면서 박람회 현장에서는 놓쳤던 정보들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박람회장에 가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시간을 좀 길게 갖고 여유롭게 적어도 하루 종일 전시장에 있겠다는 생각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천천히 커피도 마시고 전시장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도 천천히 하고, 전시장에 온 사람들의 행동이나 반응을 보는 것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늘 뜻하지 않게 김밥집에서 얻은 무료 티켓으로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킨텍스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많은 정보와 영감을 얻게 되어 뿌듯하다.

 

 

일산 킨텍스가 집에서 멀지 않으니 킨텍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올해의 박람회 일정을 살펴보고 틈틈이 챙겨봐야겠다. 사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니 가까이 있는 것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산 킨텍스의 단점, 주차장 주차비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박람회 표는 공짜인데, 박람회 참가자 할인도 안되고, 전시장 식당 이용해도 할인도 안된다.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관람자로서 조금 불만이라는 것이다. 주차료 할인받는 방법을 필자가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됐든 필자는 조금 불만이다. 다음에는 지하철 타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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