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의 유래, 어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니었네. 그러니 대체휴일은 꿈도꾸지 맙시다.

오늘은 7월 17일, 제69주년 제헌절(制憲節)입니다. 제헌절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데요. 국경일은 국가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경사스러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법적으로 지정한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오늘 제헌절입니다. 경사스러운 오늘 제헌절,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기념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실까요?

제헌절은 대한민국의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17일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중요성을 나타내는 날로, 국경일 중 하나로 취급됩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특히 국회나 관련 기관에서는 기념식 등이 열립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한 나라의 역사를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헌법재판소

 

제헌절의 의미와 유래

1948년 5월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이 자주 민주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헌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최초로 우리나라 국호인 ‘대한민국’과 ‘헌법’을 전 세계에 공포했답니다.

 

 

 

즉,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 경축하고 준법정신을 높이겠다는 목적 아래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헌법이 제정되었다는 것은 곧 민주국가임을 공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요. 또한, 7월 17일은 조선왕조가 건국된 날이기도 하답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조선왕조를 잇는 국가라는 의미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헌법'이란 무엇일까요?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날이라고 알려드렸는데요. 그렇다면 '헌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헌법은 '국가 통치의 기본 방침, 국민의 권리와 의무, 통치 기구의 조직 따위를 정하는 법'을 말합니다. 즉, 나라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모든 법의 기준이 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법 중에서 헌법을 거슬러 효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헌법을 '법 위에 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제헌절은 왜 공휴일에서 빠졌을까?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에서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휴일이 많아져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며 제외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식목일과 국군의 날도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답니다.

 

 

비록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제헌절이 가진 의미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신다면 정답은 YES!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제헌절을 잊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며, 그 의미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럴수록 태극기를 게양해서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제헌절을 맞이하며 그 의미를 알려드렸습니다. 비록 제헌절이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제헌절이 가진 역사적인 의미는 다른 국경일과 비교했을 때 절대 적지 않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을 다진 제헌절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아 그 의미를 다시 한번 기념하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7월 17일 제헌절,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아요!|작성자 대한민국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