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0시 보신각 종 타종행사 열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내일 5월 10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5월 10일 0시부터 시작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종로의 보식각에서 타종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매년 새해가 될 때 보신각 타종행사를 갖는데 내일은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것을 기념해 타종행사를 하는 것이니 그 의미가 남 달라 보인다. 새 대통령의 임기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이어져 온것이라고 한다.
보신각도 여러번 불탔다
그래서 오늘은 보신각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보신각은 서울 종로구 종로 2가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편으로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로 나와서 60여 미터 걸어가면 된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흔하디 흔한 게 시계인데 옛날에 한양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수단으로 종을 타종하였다. 한양의 종루는 태조 5년(1396) 지금의 인사동 입구인 청운교(靑雲橋) 서쪽에 처음 세워졌는데 당시 규모는 2층 누각에 5칸 건물이었다. 이때부터 종루에 종을 걸어 아침저녁으로 울리기 시작했는데, 저녁 10시에는 인정(人定)이라 하여 28번, 새벽 4시에는 파루(罷漏)라 하여 33번을 울려서 시간을 알리고 사대문을 열고 닫았다. 도성 안의 하루의 시작과 끝이 종소리에 맞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종루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괘를 같이한다. 태종 13년(1413)에 도성의 중 심로를 따라 행랑(行廊)을 지으면서 광통교 북쪽 운종가(雲從街), 현재의 종로 네거리로 종루를 옮겨 세웠다. 세종 22년(1440)에는 기존의 종루를 헐고 다시 지으면서 동서 5칸 남북 4칸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위층에는 종을 달고 아래 누(樓) 사이로는 인마(人馬)가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만다. 전후 복구과정에서 광해군 11년(1619)에 종각으로 다시 지었다 그러나 숙종 12년(1686)에 화재로 사라져 새로 지었으나 고종 6년(1869)에는 또다시 화재로 불타버렸다. 따라서 고종이 그행에 다시 건립하고 1895년 3월 고종은 이 건물에 ‘普信閣’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오늘까지 보신각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또다시 파괴되었고, 1953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1978년에는 대지를 145평에서 850평으로 확장하면서 철근 콘크리트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을 서북향으로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지금의 현재의 보신각이다. 편액(현판)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글씨이며, 보신각은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다.
지금의 보신각 종은 1985년에 주조
보신각 건물이 이렇듯 많은 수난을 겪었듯 보식각에 걸린 종도 여러 번의 변화를 겪었다. 태조 7년(1398)으로 당시에는 남한산성의 주조소에서 제작한 종이 었다. 하지만 세조 4년(1458)에 새 종을 주조하여 달았고 이 종은 임진왜란 때 파손되었다. 그 뒤 광해군 때 종각이 복구되면서 지금의 명동성당 앞 고개인 명례 동현(明禮洞峴)에 있던 종을 옮겨왔는데 이종은 세조 14년(1468)에 주조한 원각사 종으로 절이 폐사(문을 닫다)되면서 여기저기 떠돌던 것이었다. 바로 이 종이 1985년까지 의 보신각 종이 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의 부침에 상태가 나빠져 지금은 경복궁 문화재연구소 뒤뜰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1985년 새 종이 보신각에 걸리게 되고 이 종이 현재의 보신각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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