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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궁궐과 왕릉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지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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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궁궐과 왕릉이 제격이다.

어제 인터넷 방황을 하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봤다. 언 듯 드는 생각은 ‘이런 것도 보도자료를 내나?’였고 또 다른 생각은 궁궐과 왕릉이 묶여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그 옛날에는 영화로운 삶의 상징인 궁궐 그리고 죽음의 상징인 왕릉.. 삶과 죽음이 하나로 묶여있음이 우리네 삶과 그리 다르지 않구나 하는 것과 지나간 삶과 죽음이 이젠 현재의 사람들에게는 봄을 즐기는 계절을 느끼는 그런 장소로서의 효용가치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딱히 한 글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교차됐다. 그래도 이 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궁궐과 왕릉은 간편한 봄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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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보도자료를 정리하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 서로 다른  종류의 봄꽃들이 연이어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어떤 꽃이 필까?  궁·능의 봄꽃 명소로는, 

▲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 자경전 주변 살구꽃, 
▲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오얏꽃, 
▲ 조선왕릉 관람로 일대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즐길만한 행사는? 궁궐 행사로,

▲ 경복궁에서는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 약차를 즐길 수 있는「생과방(4.20.~6.25.)」프로그램이 운영되며, 
▲ 창덕궁에서는 「봄맞이 정원 가꾸기(3.25.)」와「봄철 낙선재 후원 한시 개방 및 특별관람(3.29.~4.6.)이, 
▲ 창경궁에서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4~11월)가, 
▲ 덕수궁에서는 「전각 내부 특별관람(3.29.~4.3.)」행사가 진행된다. 

조선왕릉은 
▲ 건원릉에서 한식(寒食)을 맞아 태조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4.6.)」계획되어 있다.

코로나 블루를 서울 도심 근처의 궁궐과 왕릉에서 호젓이 꽃구경을 해보는 것으로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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