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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발렌타인 데이) 유래, 오드리 헵번, 로마의 휴일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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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중요 관광지중 한 곳인 '진실의 입'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한국어로도 안내문이 제공되다. 이곳은 원래 그다지 중요한 유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누님이 '진실의 입'에 손을 집어넣으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드리 헵번을 기리며 찾는 명소이다. 역시 모든 관광명소는 팩트보다 스토리 텔링이다.

 

진실의 입에 오드리 헵번이 손을 걱정스런 표정으로 넣고 있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 근처에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이 있어

그런데 문제의 '진실의 입' 장면은 애초에 시나리오에 없었던 장면이라고 하니, 대박은 항상 예상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님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혹자들은 '진실의 입'이 로마시대의 맨홀 뚜껑이라는 설도 있으나, 사실은 돌 성분을 분석해 보면 원산지가 로마가 아닌, 로마의 이웃나라 그리스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그리스 귀족 집안의 정원에 분수 장식을 했던 돌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 유명한 '진실의 입' 옆에 밸런타인 데이와 관련이 있는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이 있다.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안에 '발렌티노' 사제의 유해가 안장돼 있어

이 성당 안에 한 유명한 사람의 유해(해골)가 모셔져 있는데, 이 유해가 바로 밸런타인데이의 유래의 주인공인 '산 발렌티노'(AD 226 -269) 사제이다. 그는 로마 후기의 그리스도교 사제이자 의사였다고 한다. 그 시대는 로마가 무너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서 이민족의 침략이 잦은 시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군인들이 필요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로마 남성들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군대에 안 가려는 풍조는 당연했으리라. 그래서 당시 황제인 '크라우디우스 고티쿠스'가 국방력 증강을 위해서 군인들의 결혼을 억압하는 정책을 실시했다고 한다.

 

 

'발렌티노'사제의 순직과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밸런타인 데이' 정해져

그러나 사제인 '발렌티노'는 성직자로서 가정을 꾸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임으로 황제의 결혼 억제정책에 반대하여 황제 모르게 군인들 결혼의 주례를 서줬다고 한다.

 

 

이런 '발레티노'의 행위가 황제에게 발각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결국에는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 그가 처형당한 날(AD 269. 2월 14일)을 기념해서 밸런타인데이로 정해졌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여기서 기술한 밸런타인 데이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유래 설중에 하나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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