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태양’이라고 불리는 항성의 주변을 도는 행성이다. 이 행성은 ‘달’이라고 불리는 위성을 갖고 있다. 이 축복받은 지구는 행성이 가져야 할 것들을 다 가지고 있다. 1개의 항성에 1개의 위성... 많지는 않지만 종류별로 한 개씩...
달은 어떻게 자전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은가? 오묘하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한다. 달도 ‘자전’과 ‘공전’을 한다. 지구는 자전으로 하루를 만들고, 공전으로 일 년을 완성한다. 달도 자전을 하고 공전을 한다. 그러나 달은 하루와 일 년을 만들지 못한다.
자전과 공전의 주기가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달의 앞부분만을 본다. 달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앞부분은 항상 지구만을 쳐다보게 되는 것이다.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망부석의 삶인 것이다.
자전과 공전이 다채로움의 근본이다
지구는 자전을 통해 하루를 만들고, 태양이라는 항성의 주변을 돌며 일 년이라는 다채로움을 가진다. 자기의 의지(?)로 움직이는 자전으로 하루의 낮과 밤을 만들고 태양과의 관계로 일 년 사계절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갖는다. 우리네 삶도 이와 비슷할 거라 생각된다.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짧은 시간의 변화를 줄 수 있겠으나, 긴 시간의 변화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자전과 공전, 어느 하나에만 치우치지 않고 두 운동이 합을 이뤄야 삶도 건강해진다. 공전을 하지 않는 다면 낮과 밤만이 존재할 뿐, 눈부신 봄, 강렬한 여름, 풍요로운 가을, 하얀 겨울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과 출신이다.
이와 같은 이치로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주변과 공존하지 않으면 외롭고 힘들다. 그러니 이제는, 자전과 더불어 공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 혼자의 삶만이 아닌 타인과의 공전으로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들어 가야 한다.
달과 같이 자전과 공전이 있다 해도 한 곳 만을 바라보는 망부석 같은 삶이 아닌 자전과 공전의 적절한 조화로 풍요로운 삶을 꾸며야 한다. 주절주절 떠들어 봤지만, 난 확실히 문과가 아닌 이과인가 보다. 그냥 달과 지구와 태양은 뉴튼 형님과 케플러 형님이 발견한 법칙에 따라 도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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