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1743회 출연진, 지난주 시청률 7.2%
오늘 '가요무대'에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미련 때문에(최진희), 홍도야 울지 마라(송대관), 흑산도 아가씨(오은주), 돌아가는 삼각지(박진도), 봉선화 연정(김나희) 봄이 오는 길(설하수), 동숙의 노래(장은숙),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먼 훗날(김미성),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홍원빈), 눈물 젖은 두만강(조항조), 바다가 육지라면(김양), 꿈꾸는 백마강(강민), 그대와 함께(희승연), 나를 두고 아리랑(장계현), 나그네 설움(박일남) 등 16명이다. 오늘의 노래 주제는 '시청자 신청곡'이라고 한다.
최진희 하면 '사랑의 미로인'데, 오늘을 다른 노래 부르네
가수 최진희 씨가 57년생이다. 벌써 연세가 꽤 되셨으니 최진희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겠다. 최진희 선생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사랑의 미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북한의 김정일이 살아 생전에 '사랑의 미로'를 좋아했고 북한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은 노래라고 한다. 그래서 최진희 선생이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이 평양공연의 총감독으로 가수 윤상 씨가 공연의 연출을 맡아 큰 화제가 됐었다. 이 당시 평양에서 2차례 공연을 펼쳤고 이때 같이 평양공연에 참여했던 주요 가수로는 조용필, 이선희, 강산애. 백지영, 레드벨벳 등이었다.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오늘의 선곡 중에 필자의 눈길을 끄는 노래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필자가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테레비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때 이웃에 사시는 친척 아재 댁에는 그래도 일찍이 테레비가 있어서 어머니 마실 가실 때 따라가서 화롯가에 고구마 구워 먹으며 테레비를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테레비에서 이 노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라 나왔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가 테레비에서 나올 때 친척 할머니가 너도 커서 아내에게 잘해라"라고 농을 치실 때 어린 마음에 부끄러워 어머니 등 뒤로 숨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요절가수 하수영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른 가수 하수영을 인터넷에 검색하니 이분이 1982년 35살의 나이로 요절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망원인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뇌출혈이었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만약에 살아계신다면 아직 80세 전이라 가요무대에도 간간히 출연하실 수 있는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다.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그의 살아생전 목소리를 찾아서 들어보며 옛 추억에 빠져보련다.
'LJ'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대통령 & 윤석열 당선자, 청와대 상춘재 회동, 상춘재란? (0) | 2022.03.28 |
---|---|
오늘 서울의 봄(3/28), 동네 산책 중 찍은 꽃 사진, 친구 facebook 에서 살짝, 미안 (0) | 2022.03.28 |
태종 이방원, 역시 조선 임금 중 다산왕 이었다 (0) | 2022.03.28 |
태종 이방원 부인은 몇 명이나 되나?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다 (0) | 2022.03.27 |
태종 이방원 22회 미리 보기(3/27, 일요일) (0) | 2022.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