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딸기 반갑다.
동네 산책길에 나섰다. 햇빛 알레르기를 피하려고 긴 츄리닝 바지에 반팔 차림이지만 팔에는 쿨토시를 착용하고 나서는 길이다. 생리적으로 끈적거림을 싫어하는 체질이라 선크림은 바르지 않았다.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어기적 어기적 느린 걸음으로 하늘도 올려다보고 토닥토닥 신발 뒤끝으로 리듬도 타본다.
한동안 걷다가 서서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나는 나무와 잡초도 유심히 들여다본다. 어라! 뱀딸기다. 어린 시절에는 뱀딸기가 눈에 띄면 부리나케 따먹곤 했었다. 이름이 뱀딸기라서 선입견에 주변에 뱀이 있나 없나 살펴보면서 말이다.
뱀딸기. 이름이 묘하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동물의 이름이 붙은 식물들이 꽤 있다. 몇 개 생각해 보니, 뱀딸기, 개복숭아, 돼지감자, 강아지풀, 토끼풀, 호랑이꽃 등등
혹시나 뱀딸기라는 이름이 필자가 살던 동네만의 사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네이버에 뱀딸기라고 검색을 해보니 어라 표준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뱀딸기 뱀딸기 - Duchesnea chrysantha (Zoll. & Moritzi) Miq. 이미지 크게보기 뱀딸기 - Duchesnea chrysantha (Zoll. & Moritzi) Miq. 학명 Duchesnea chrysantha (Zoll. & Moritzi) Miq. 생물학적 분류 문 :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강 : 목련강(Magnoliopsida) 목 : 장미목(Rosales) 과 : 장미과(Rosaceae) 속 : 뱀딸기속(Duchesnea) 목차 개요다른 학명국내분포해외분포서식지/생육지형태생태이용 및 활용해설 개요 전국의 풀밭 또는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아프가니스탄, 부탄, 네팔, 인디아(인도), 인도네시아에 분포하고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에서는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땅 위에 길게 뻗는다. 전체에 긴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상 타원형,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의 긴 꽃자루에 1개씩 피며, 노란색이다. 부꽃받침잎은 꽃받침잎보다 조금 크다. 꽃잎은 넓은 난형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육질의 붉은 화탁 겉에 흩어져 붙어 있다. 열매덩이는 둥글며, 지름 1cm쯤이고, 먹을 수 있다. 약용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뱀딸기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더군다나 약용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신기하다. 다음부터는 필자도 끽연자이니 목건강도 챙길겸 산책 중에 뱀딸기 만나면 어린 시절 생각하며 얼른 따먹고 인후통에 효험이 있는지 시험을 해봐야겠다.
산딸기 검색에 결과로 노출되는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wnthgud1q
블로그의 내용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하루 10 ∼ 20g (신선한 것은 30 ∼ 60g)을 달여서 먹으면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인후두염] 습진ㆍ 기침 ㆍ 백일해 ㆍ 기관지염 ㆍ 디프테리아 ㆍ 부정자궁출혈 ㆍ [위암] ㆍ 자궁경부암 ㆍ 인두암에 좋다
[출처] 뱀딸기 효능 여러 가지정리|작성자 wnthgud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