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J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후기, 내일 꼭 투표합시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5. 31.

필자는 엊그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일이 바빠 당일 투표가 힘들어서 미리 다 커서 투표권을 가진 큰 딸아이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처음으로 투표를 하기 시작한 둘째 아들놈을 데리고 투표를 하러 갔다.

 

 

 

당일 투표가 아니라 사전투표이기에 집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동사무소, 요즘 말로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하니 투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약 200미터 정도 되었다. 좀 길다 싶은 투표행렬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어 30여분이 지나자 투표를 할 수 있는 투표 사무실 입구에 다다랐다.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는 사진이다.
사전투ㄹ표

 

투표소, 아직은 코로나 방역 철저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직은 투표장 입구에 손세정제와 비닐장갑이 마련되어 있었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를 위해서인지 흰색 방호복을 철저하게 차려입은 의료진도 몇 명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손세정제를 바르고 비닐 위생장갑을 끼우고 투표장에 들어섰다. 그런데 지난 대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다른 모습을 묘사해 보면, 투표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이 크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신분증을 사람이 받아서 확인하고 착용한 마스크를 내려서 얼굴을 확인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신분증을 제출하면 옛날에 쓰던 간이 프린터 같이 생긴 '신분증 확인용 스캐너' 같은 장치에 신분증을 넣어 즉석에서 확인해 준다. 그리고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확인하고 비닐장갑을 끼운 채로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대면 투표자의 신분 확인이 마무리된다. 필자는 비닐장갑 끼우고도 지문이 인식되는 지문인식기가 정말 신기했다.

 

 

 

선거 시스템 많이 발전돼

그리고 즉석에서 현장에 설치된 투표용지 프린터에서 개인별로 투표용지를 인쇄해서 준다. 아마도 부정선거 관련해서 지난 몇 년간 잡음이 있어서 투표 시스템이 많이 개선된 듯하다. 지방선거이기에 여러 장 기표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6 ~8 장 정도 되는 것 같다.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고 세로 크기가 후보자 숫자에 따라 다양하니 기표할 때 누락되는 투표용지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표한 여러 장의 투표장을 한데 모아 절반을 접어서 기표소를 나오면 마련돼 있는 투표함에 넣으면 마무리된다. 4년 전 투표할 때의 상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 투표를 하면서 투표관리 시스템이 정말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 됐든 투표장 내일 투표장 가실 때 신분증 잘 챙기시고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니 누락되는 일 없이 원하는 후보자에게 투표 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대한민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소시민으로서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