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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고3이 되는 아들에게, 건강하게 노력하고 행운을 빈다.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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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우리 셋째가 이제 진짜 고3이 되는구나. 오늘 봄방학을 하고 설을 쇠고 나서 새 학기를 시작하면 우리 막내 진짜 고3이 되는구나. 아빠는 30여 년 전 아빠의 고3 생활이 아득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너의 누나, 형 고3을 지켜보면서 이 시기가 얼마나 힘든 시기인 줄을 잘 안단다.
 

손흥정 감독이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손흥정 감독

 
잘 아는 것이 곧 좋은 언행과 결과로 이어지지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동안 아들의 성적이나 행동에 말을 많이 아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정말로 네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아빠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뭔가 임팩트 있는 조언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서 이렇게 몇 자 적는다.

 

 
유튜브에 보니 손흥민 선수가 아들에게 열정적으로 조언하는 영상을 보고, 나도 아들에게 저렇게 임팩트 있게 아들의 노력을 독려하는 재주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아빠는 그런 재주를 갖지 못했단다. 그러나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네 미래를 걱정하고 축복하는 마음이 손흥민 아빠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란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시기에 해야 할 것들이나 방법은 대동소이하단다. 다만 목표를 위해 얼마나 본인 스스로가 행동하는가가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단다. 좋은 말, 옳은 말, 효과적인 방법론 등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국 행동과 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결국 실질적인 행동과 실천이 너의 미래를 많이 바꿔놓을 것이다.

 

 
아들아! 이제 정말 힘겨운 고3생활 다부지게 마음먹고 독하게 너의 목표를 향해 실질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하거라.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좋은 결과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네가 너무도 잘 알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고 아빠는 너의 미래를 위한 고3생활동안 건강하게 노력하는 가운데 웃음을 잃지 않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기를 바라고 지켜볼 뿐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라도 아빠를 찾아줘. 재미난 얘기 들었을 때도 아빠에게 들려주고, 너의 고3생활 건투를 빈다.

 

 
아빠가 아들 앉혀놓고 이런저런 좋은 소리로 조언을 해도 혹여 잔소리로 들릴 수 있기에, 아빠가 최근에 감명받은 손흥민 아빠 손흥정 감독의 영상을 링크를 첨부한다. 아빠 마음이 손흥정 감독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세상 어느 부모보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들이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송웅정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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