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서 자자가 놈者자라고?
방금 전 유튜브를 보는데 추천 영상이 하나 뜨길래 보니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의 일부 내용을 짧게 편집한 영상이었다. 그 내용을 보니 '대통령 당선자'가 아니라 요즘은 '대통령 당선인'으로 바꾸어 부른다고 하는 이야기를 패널 두 명과 나누은 내용이었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당선자에서 자字가 놈者자여서 사람을 존중하는 표현으로 놈者자를 사람人자로 바꿔 당선人으로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그러면 '시청者'는 '시청人'으로 '유권者'는 '유권人'으로 바꿔 불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개진한다.
일상어에 대해 너무 관념적인 접하는 시류 아쉬워
이 짤막한 프로그램을 필자는 보면서 공중파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참 한심한 얘기들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턴가 우리가 평상시 쓰는 말들에 대해서 너무 관념적을 접근하는 시류가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때부턴가 대통령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회사에서도 누구누구님 하고 불러야 하고 국민학교라는 단어를 쓰면 이상한 나라 사람 쳐다보듯 한다.
당선자면 어떻고 당선인이면 어떤가?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가 큰 문제가 있다면 바꿔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나 말이나 단어는 각기 그 나름대로의 생명력을 가지고 사람들 입에 살아남거나 도태되게 돼 있다. 그런데 아직도 국민을 교화시키는 것 같은 말장난을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 그런 거 논의할 시간이 있으면 나가서 길거리에 떨어진 휴지나 줍는 게 더 생산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다. 대통령 당선인이면 어떻고 당선자면 어떤가. 우리는 윤석열 씨가 차기 대통령으로 뽑혔다는 것을 알고있다. 만약 당선인이라고 불러줬을때 일을 더 잘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말할때마다 신경써서 꼭 당선인이라고 불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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