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맞아 나무나 식물 구경으로 기분 전환하면 어떨까 싶어 올려본다. 지난 3월 말부터 원주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개장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3월 나무 수급이 많아지면서 원주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을 비롯한 묘목 판매장이 바빠졌다.
원주시 산림조합은 수목을 생산하는 조합원들의 수목을 위탁 판매하는데 조합원들에게 나무 판매 판매를 확보해 주고 있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보통 원주 나무시장은 상시 개장이지만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가 나무 수급 집중 기간으로, 오는 31일까지 특설 전시판매를 운영한다. 원주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은 3500평 규모의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고 400 여 종의 수종과 200여 종의 야생화, 화분을 구비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퇴비나 비료, 조경용 부자재까지 갖추고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걸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큰 나무가 많이 팔려
코로나 이후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력도 부족해 나무를 공급하는 농가의 상황이 좋지 않아 나무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전반적인 나무시장의 나무 가격이 올랐는데 원주 나무 시장의 나무 가격 변동은 거의 없다. 1년생 묘목은 보통 5,000원에서 7000원이고, 1년당에 만원 정도로 3-4년생은 3-4만 원 정도다.
원주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대추와 엄나무, 감나무가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 원래는 보통 작은 묘목 종류가 많이 나갔는데 올 해는 큰 나무를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아파트에 살아 나무 키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원주 나무시장은 아파트 안에서 나무 가꾸기가 가능한 화분형 묘목인 에메랄드그린, 황금화백, 황금측백나무와 같은 사철나무도 구비하고 있다.
아파트 화분 키우기, 좋은 점 많다
오늘은 식목일이다. 나무나 화분과 같은 식물을 통해서 공기 정화와 심신의 안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도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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