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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다. 오늘 하늘을 올려다보니 초승달이 하현달로 정말로 돗이 없는 쪽배 보양이다. 오늘 날짜를 따져보니 음력으로 8월 24일 그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초승달의 기울기가 변하는 원리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오늘 초승달의 기울기는 하현으로 수평에 가까워 정말 망망대해 하늘에 쪽배 한 척 둥둥 떠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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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은하수
쪽배는 서쪽을 향해 흘러가고 달과 먼 거리에 북두칠성이 등대처럼 반짝이고 있다. 문득 어린 시절 불렀던 '푸른 하늘 은하수'로 시작하는 동요가 생각이 났다. 노래 제목이 '푸른 하늘 은하수'나 '은하수'인 줄 알았는데 네이버에 찾아보니 '반달'이라고 한다. 또한 이 동요가 근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라고 하고, 노래를 만든 이는 '윤극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노래가 왠지 처연한 느낌인데, 이는 윤극영이 이 노래를 만들 당시 그의 누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오늘 정말 쪽배 닮은 초승달 보며 어린 시절 불렀던 '반달'의 가사를 적어 보고 음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반달 (윤극영 작사, 작곡)
1절
푸른 하는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절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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