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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1763회(8/22) 출연진, 배일호, 정수라, 최유아, 이혜리, 안다미, 정일송, 김성환 등 출연, 미리 보기

by 대한민국 50대 남자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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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1763회,
지난주 시청률 7.8%

주제 : 나의 애창곡 
출연진 

01. 물방아 도는 내력(박재홍)/배일호 
02. 그때 그 사람(심수봉) / 안다미 
03. 연안부두(김트리오) / 이도진 
04. 어느 날 문득(정수라) / 정수라 
05. 울리는 경부선(남인수) / 정일송 
06. 옛날 사람(최유나) / 최유나 
07. 하늘의 황금마차(송민도) / 이혜리 
08. 달빛 창가에서(도시아이들) / 
     원 플러스 원 
09. 오늘이 젊은 날(김용임) / 오유진 
10. 노을(한규철) / 현진우 
11. 늴리리 맘보(김정애) / 문연주 
12. 물새야 왜 우느냐(손인호) / 강지호 
13. 노래하며 춤추며(계은숙) / 한가빈 
14. 비 내리는 명동(배호) / 이향수 
15. 서귀포를 아시나요(조미미) / 
     황지현 
16. 보고픈 친구야(김성환) /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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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호, 신토불이(身土不二)가 원래 사자성어가 아니라고?

신토불이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산출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이르는 말"라고 나오고 그 아래 네이버 오픈사전에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의 준 말"이라고 나온다. 신토불이를 사자성어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쉬운 한자 구성으로 이해하기도 좋을뿐더러 4자로 딱 떨어지고 주변에서 너무 자주 듣는 말이니 당연히 4자 성어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오늘은 신토불이가 언제부터 쓰였는가 검색을 해봤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최초로 쓰였다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조선일보 1981년 6월 9일 10면 사회면에 실린 칼럼 '自然食(자연식)합시다'에서 언급된 흔적이 보인다. 칼럼의 작성자는 기준성 자연식 동호회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칼럼의 내용을 일부 인용해 보면 "내 땅에서 생산된 보리를 놔두고 외미를 먹는 것은 身土不二(신토불이)의 원칙에 위배되고 열대산 바나나 가운데 지방의 우리..."로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의미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그때 당시 농산물 수입개방과 더불어 국산 농산물 애용 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영향을 받아 생긴 용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후로 10여 년이 지난 뒤 배일호의 노래 '신토불이가' 신문에 처음 등장하는데 그 기사를 일부 옮겨 적으며 오늘 글은 마무리하겠다.
동아일보 
1993.02.28 14면 기사, 「수입農產物(농산물) 홍수」 꼬집어 배일호 노래「身土不二(신토불이)」인기 자기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먹고살아야 한다는 사상인「신토불이」(身土不二(신토불이)가 대중가요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83, 정수라

가수 정수라 하면 '아 대한민국'인데 이번 가요무대에서 역시 '아 대한민국'을 노래한다. 1983년 발표된 곡이니 필자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다. 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체육대회 때 응원가로 참으로 많이도 불렀었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이렇게 시작해서 마지막 후렴 부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끝나는 노래 정말 희망적인 노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 당시 민주화는 덜됐었지만 국민들 대부분이 희망적인 미래를 품고 살았다. 이 노래를 아마도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때까지 줄기차게 불렀던 것 같다. 아마도 우리 국민들이 저마다 '아 대한민국'을 부른 숫자를 통계로 잡아놨었다면, 21세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나 요즘 BTS의 노래 유튜브 조회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는 되진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 가사를 보면 관제 냄새가 풀풀 난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필자와 비슷한 또래들에게는 지나간 날의 많은 부분을 채워준 아련한 추억의 노래이다.


'손바닥 방귀소리 장단', '거시기'의 원조 김성환

김성환 씨는 가수보다는 탤런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 손가락을 튕겨가며 장단을 마추다 중간중간에 두 손바닥으로 픽픽하는 방귀소리를 내며 노래를 부르는 김성환 씨는 정말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이런 재미있는 행동은 그 당시 주변의 아이들이나 장난기 있는 삼촌들도 많이 따라 하고 했었다. 그리고 그 삼촌들이 나이 들어 요즘도 막걸리 한잔 먹고 흥이 오르면 손가락 장단과 손바닥 방귀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어른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김성환 씨는 드라마 '정 때문에'에서는 거시기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끝나는 대화법으로 모든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김 거식으로 출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황산벌에서 나오는 '거시기'도 이분에게서 모티브가 되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노래실력도 만만치 않아 2016년 기준 6집 가수라고 한다. 또한 오늘 '보고 싶은 친구야'도 김성환 씨가 작사한 곡이라고 하니 손가락 장단, 손바닥 방귀 소리 맞춰가며 흥겹게 따라 불러 봐야겠다.


가요무대 1761회(8/1) 출연진, 이용, 조항조, 주현미, 문희옥, 양하영, 최병서, 조명섭, 서지오 등 출연,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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